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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] 탁구영의 책한권 쓰기, 조관일 저책 2022. 8. 26. 19:58
책 쓰기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을 때 만났던 좋은 책입니다. 재미있게도 탁구 영이라는 직장 3년 차 주인공이 책 쓰기를 도전하는 내용으로 소설 형식으로 글을 전개합니다. 저자가 그동안 모아 놓았던 실제 책 쓰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에 글쓰기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.
책의 주요한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.
글쓰기가 아니라 책 쓰기다.
- 책을 쓰게 되면 독서는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. 책 한 권을 쓰게 되면 1000권의 책을 읽은 효과가 납니다.
- 책을 쓰려면 제대로 써야 합니다. 남들이 읽지도 않는 책을 한 권 쓰고 나서 만족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.
- 내가 쓰는 책 한 권으로 사람의 삶이 달라지고 인생의 길이 변할 수 있어야 합니다.
- 내가 시도해야 하는 것은 '글쓰기'가 아니라 '책 쓰기'입니다. 문학적인 글쓰기를 한다면 나의 책은 한 권도 나오기가 힘들 것입니다.
- 수많은 책 중에는 책 쓰기에 대한 책을 먼저 읽는 것이 좋습니다. 책을 쓴다고 생각하고 독서를 하면 보는 시각이 달라집니다.
- 여행기를 쓴다고 생각하고 여행을 가면 여행 순간을 기억하려고 하는 등 여행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.
- 인생을 살면서 나의 삶의 기록을 남겨야 하지 않겠습니까?
왜 하필 책 쓰기일까요?
- 책은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최고의 자격증입니다.
- 직장인으로 다른 이와 차별화된 탁월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. 이 탁월성의 객관적인 증거가 바로 책입니다.
- 책을 쓰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노동입니다. 책 쓰기는 고생한 만큼 나를 업그레이드해줍니다.
- 책이 곧 나입니다.
- 책 쓰는 것은 무조건 남는 장사입니다. 책을 쓰는 과정은 나에게 엄청난 몰입을 선사해 줍니다.
- 책 쓰기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세요. 책은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만 쓰는 것이 아닙니다.
- 과거는 대중 독자의 시대였다면 지금은 대중이 필자가 되는 시대입니다.
- 대중 필자의 강점은 보통사람의 시각에서 글을 쓰기 때문에 대중의 눈높이에 맞고 평범한 사람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쉽습니다.
- 학창 시절 리포트 쓰듯 쓰면 됩니다.
- 알기 때문에 쓰는 것이 아니라 쓰기 때문에 참으로 알게 됩니다. 책을 쓴다는 것은 가장 잘 배우는 방법 중 한 가지입니다.
우선 결단해 보세요 모든 일은 시작이 반입니다.
- 나 자신에게 목표를 선포해 보세요.
- 책 쓰기에 공감했다면 결단해 보세요. 그리고 주제를 찾고 선정해 보세요.
- 제목을 결정하고 책의 얼개를 만들어 보세요. 목차를 작성하고 자료를 수집해 보세요.
- 글을 계속 씁시다.
- 글을 계속 다듬어 봅시다.
- 책 전체를 다듬고 출판사를 선정해 봅시다.
잘 선정된 주제가 성공을 가져옵니다.
- 나에게 있는 상품성을 발견해 봅시다. 가능하면 내가 가진 전문 분야에서 주제를 발견해 봅시다. 내가 가장 잘하는 일, 관심분야, 나에게 필요한 주제를 찾아봅시다.
- 책을 읽다가 주제를 발견해 보세요.
- 나를 볼 것인가? 아니면 시장을 볼 것인가? 생각해 보세요. 독자를 고려하는 것이 시장을 보는 것입니다.
- 어떤 시장을 볼 것인가요? 독자들의 관심사와 시대적인 흐름을 고려해야 합니다.
- 기존의 책은 어떤지 살펴보세요.
- 내 관심사와 시장의 관심사를 일치시킬 수 있을까요?
- 지금 관심분야가 없더라도 책 쓰기 목적을 가지고 보다 보면 관심사가 저절로 생깁니다.
- 요래, 여행 등 전문 블로그, 자서전처럼 경험 활용형 주제도 있습니다.
- 전문분야형 책 쓰기는 나중에 강의와 연결하기 좋습니다.
좋은 제목은 베스트셀러의 조건입니다.
- 제목이 가장 중요합니다. 제목이 잘 선정되어야 제목에 집중해서 글을 쓰기 쉽습니다. 더 좋은 제목이 없다고 생각될 때까지 고칩니다. 나중에 편집 때 바뀌어도 상관없습니다.
- 제목을 잘 지으려면 서점에서 베스트셀러의 제목을 계속 봅시다.
효율적으로 책을 쓰려면
- 책은 나의 주장, 하고 싶은 이야기가 체계화되어 있어야 합니다. 단순히 인터넷의 자료를 모아 정리하는 것은 자료 모음집에 불과합니다.
- 왜 책을 쓰는지?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? 왜 그 책이 필요한지 등 책의 존재 이유가 확실해야 합니다.
- 일반적으로 A4 100매 이상만 되면 책 한 권이 가능합니다.
- 편집의 방침을 세우고, 소제목을 결정 후 각 장을 어떤 순서로 배열할지, 소제목에 어떤 내용, 어떤 글감, 어떤 메시지를 넣을지 설계합니다.
- 얼개 만들기는 책의 전체적 짜임새와 구조를 결정하는 것으로 메시지 설계와 목차 만들기로 볼 수 있습니다.
- 메시지 설계가 중요합니다. 왜 책을 쓰는지? 독자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? 새로운 시각으로 독자의 아하 하는 감탄을 끌어내야 합니다.
- 다른 좋은 책을 섭렵해서 다른 책의 모순이나 허점, 틈새를 발견해야 합니다.
- 목차를 만들어 봅니다. 콘텐츠를 배열하고, 책 내용을 구성할 작은 소재나 글감을 최대한 많이 찾아내어 많이 생각하고 구해내야 합니다.
- 완벽한 얼개를 만들어 글을 쓰는 것보다 대략적인 골격만 갖추어 놓고 글을 써가면서 얼개를 보완하고 목차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.
좋은 책은 자료에서 결정 납니다.
- 결국 책은 자료로 쓰는 것입니다.
- 찾을 수 있는 자료는 다 찾아봅시다.
- 자료는 많을수록 좋습니다. 아마추어일수록 더 자료를 구해 봅시다.
- 자료도 중요하지만 의지가 더 중요합니다.
- 자료수집에는 목적을 분명하게 합니다.
- 자료 수집할 때는 무엇도 예사로 넘기지 않습니다.
- 자료수집은 언제 어디서든 습관적으로 해야 합니다.
- 자료를 수집할 때 차별화된 자기 관점에서 다른 의견과 해석을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.
- 자료는 수집할 때 나만의 기준으로 정리 정돈해 두어야 합니다.
글쓰기를 위해 준비할 것.
- 글쓰기를 겁내지 마세요, 자꾸 쓰고 고치면 결국 책이 됩니다.
- 세상만사는 모두 책 쓰기와 관련 있습니다.
- 평소에 글과 친해져야 합니다. 글쓰기 훈련으로 필사도 좋습니다. 좋은 모델이 있으면 그대로 베꼈어 봅니다.
우선 그냥 쓰는 겁니다.
- 글쓰기 일단 시작하세요. 그러면 됩니다. 글 솜씨보다 글의 내용과 콘텐츠로 승부를 거는 겁니다.
- 한 편의 글을 쓰는 것은 그 자체 완성도가 높아야 하지만 책은 한 편 한 편 완성도를 보는 것보다 전체적인 완성도를 봅니다. 내가 쓴 글 한 편의 완성도가 낮더라도 계속 새로운 글을 쓰는 겁니다.
글을 계속 다듬는 겁니다.
- 글은 다듬을 수록 좋은 글이 됩니다.
- 쓰고 난 다음 읽어 보세요.
- 묵혀두었다가 다시 읽어 보세요.
지금까지 읽는 것은 너무 많이 했는데 쓰는 것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던 것 같습니다. 회사에서 업무의 대부분이 읽는 것도 많지만 쓰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. 도서관 많이 다닐 때 읽는 것만큼 쓰기도 해 볼걸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, 아쉬워하면 뭐합니까 지금이라도 시작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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